이재용 “50년전 삼성 손잡아 준 코닝…세상에 없는 기술 함께 만들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젯밤 저녁을 웬델 윅스 코닝 회장님과 둘이 함께 먹었는데, 창문 밖을 보니까 '슈퍼 문'이 떠 있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힘들었던 시간, 함께 겪었던 많은 일들, 가슴 뭉클했던 순간들이 생각나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일 충남 아산시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2단지에서 열린 코닝의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일 충남 아산시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2단지에서 열린 코닝의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같은 고향을 두고, 파트너십을 프렌드십으로 여기는 우린 이미 오랜 고향 친구인 셈”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코닝의 우정어린 협력은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됐다”며 “삼성과 코닝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상에 없는 기술’ ‘아무도 상상하지 못하는 기술’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미국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코닝은 1973년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시절 양사가 각각 지분 50%를 출자한 삼성코닝을 설립하면서 협력을 시작했다. 2013년 10월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코닝 지분 전량을 코닝에 매각했지만 양사간 협력은 긴밀하게 이어지고 있다.
코닝은 2028년까지 한국에 15억 달러(약 2조 원)를 투자해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통합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는 휘어지는 특성을 지닌 유리 소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과 같은 폴더블폰이나 첨단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운전 중 ‘덜컹’…맨홀서 올라오던 작업자, 차에 치여 숨져
- 김명수 “편향인사? 나름 공정…재판지연은 법관부족 탓”
- “서울서 손주 돌보면 월 30만원 받는다”…오늘부터 신청
- “몸이 저절로 바다로”…침수 차량서 운전자 구한 두 영웅[따만사]
- 尹대통령 차량 통과 직전…경찰차-택시 충돌 사고
- 김종인 “이재명 단식, 구차하고 무의미… 국민 관심 없다”
- 고교생이 띄운 헬륨 풍선, 고도 33㎞ 도달…거제·대마도 촬영
- 이재명-檢, 4일 출석 또 실랑이…“오전 2시간만 조사” vs “안된다”
- “거동 불편한 노부부 있다” 불난 건물에 주저없이 들어간 중학생들
- 尹 “공산 전체주의·반국가세력, 반일 감정 선동…자유 끊임없이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