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방부 “중국, 시진핑 집권 3기에 타이완 침공 가능성”

중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에 타이완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전망했습니다.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들은 국방부의 ‘2023년도 중국 군사력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타이완 침공 가능성과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국방부는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이 같은 국방부의 전망과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내년도 국방 예산 등을 근거로 내년 1월 총통 선거가 중국과 타이완 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제정 담강대 전략대학원 교수는 중국의 통일 과정 추진은 시 주석이 세운 목표라면서, 중국이 비평화적인 무력 방식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회의 폐막식 연설에서 “흔들림 없이 조국 통일 과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타이완 통일 의지를 재확인 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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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