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해명 논란' 김명수...퇴임 앞두고 "수사 진행되면 성실히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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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24일 퇴임을 앞두고 이른바 '거짓 해명 논란'의 수사 가능성에 대해 "수사가 정당한 절차로 진행되면 당연히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 8월 3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향한 수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수사 중인 내용이라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원론적인 차원의 답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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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24일 퇴임을 앞두고 이른바 '거짓 해명 논란'의 수사 가능성에 대해 "수사가 정당한 절차로 진행되면 당연히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 8월 3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향한 수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수사 중인 내용이라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원론적인 차원의 답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른바 '거짓 해명 논란'은 김 대법원장이 지난 2020년 국회에서 탄핵에 거론된 임성근 전 부장판사가 사의를 표하자 "사표를 수리하면 탄핵 의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로 반려한 것으로 알려지며 불거졌다.
당시 김 대법원장은 이 같은 논란을 부인했지만, 임 전 부장판사가 당시 대화가 녹음된 녹취록을 공개하자 사과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김 대법원장은 "당시 제가 여러 불찰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지금도 여전히 송구하다는 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 일을 재임 중 아쉬운 점으로 꼽으며 "제가 말도 조심했어야 하고 몸가짐도 조심했어야 한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퇴임 후 생활을 묻는 말에 김 대법원장은 "40년간 법관이라는 일만 했고 곁눈질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며 "정말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변호사는 안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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