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9시 30분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금리인상에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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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발표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월가의 예상에는 부합했으나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자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율이 시장의 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점은 인플레이션이 아직 완전히 잡히질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다.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노동시장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면 다음 FOMC에서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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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발표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월가의 예상에는 부합했으나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자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율이 시장의 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점은 인플레이션이 아직 완전히 잡히질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충분히 냉각되지는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연준의 향후 금리 행보에 대한 더욱 확실한 단서를 잡기 위해 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지난달 고용보고서에 주목할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는 1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1일 밤 9시 30분)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노동시장이 시장의 예상보다 견조하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고, 반대면 동결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비농업부분 일자리가 17만 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3.5%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직전달에는 일자리가 18만7000개 증가했고, 실업률은 3.5%였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0.3%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은 0.4%였다.
노동시장이 직전 달보다 다소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연례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회의 기조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내리기 위해서 노동시장이 둔화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동시장이 둔화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나면 연준의 금리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리선물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0%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금리동결 가능성이 큰 것이다.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노동시장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면 다음 FOMC에서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9월 FOMC는 21일 열리며, 다음 FOMC는 11월 2일 열린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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