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택시기사, 광란의 살인+질주 “징역 살면 되지 뭐” 분노 유발(한블리)[어제TV]

이슬기 2023. 9. 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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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출근길에 당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30대 택배 기사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8월 31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택시 기사의 음주 운전으로 30대 가장 택배 기사가 사망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이른 새벽에 출근하는 택배 기사의 차량이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으로 달려온 택시와 강하게 충돌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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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새벽 출근길에 당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30대 택배 기사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8월 31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택시 기사의 음주 운전으로 30대 가장 택배 기사가 사망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이른 새벽에 출근하는 택배 기사의 차량이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으로 달려온 택시와 강하게 충돌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택배 차량은 구조물에 운전석을 들이받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이 사고로 어린 두 딸을 둔 30대 택배 기사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가족들의 곁을 떠나게 되었다. 사망한 택배 기사의 어린 딸은 "아빠는 천국 회사에 출근하고 있어?"라는 말로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고 당시의 영상에 이어 술을 마시고 신호위반 사고를 일으킨 택시의 실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었다.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여자친구와 동료를 태우고 안전벨트도 하지 않은 채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택시 기사의 모습에 패널들 모두가 택시 기사가 맞냐며 의문을 표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택시 기사는 동승자들과 한차례 술을 마신 후 택시를 몰고 또다시 술을 마시러 가던 길에 사고를 냈으며, 음주 운전을 방조한 동승자 모두 혐의없음으로 처리되었다는 것.

가해자는 징역 받아야 얼마나 받겠냐, 몸으로 때우겠다라며 실의에 빠진 유족들에게 단 한마디의 사과조차 없었다고 해 공분을 샀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음주 운전한 택시 기사뿐만 아니라 이를 방조한 동승자들 모두가 공범이라며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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