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디스커버리 펀드` 장하원 대표 소환 조사…배임 등 혐의

이유림 2023. 9. 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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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펀드 자금을 불법 운용한 혐의를 받는 장하원(64)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하 디스커버리)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 혐의를 받는 장 대표를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장 대표는 디스커버리에서 모집한 펀드 자금을 사전에 약속하지 않은 곳에 투자하는 등 불법 운용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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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원 디스커버리 대표 소환조사
자본시장법 위반 및 배임 혐의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검찰이 펀드 자금을 불법 운용한 혐의를 받는 장하원(64)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하 디스커버리)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2500억원대 피해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지난해 6월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 혐의를 받는 장 대표를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한 디스커버리 고위 관계자들도 함께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디스커버리에서 모집한 펀드 자금을 사전에 약속하지 않은 곳에 투자하는 등 불법 운용한 혐의를 받는다.

다수의 펀드를 운용하면서 특정 펀드의 환매 대금이 부족해지자 다른 펀드의 자금으로 ‘돌려막기’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장 대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전 주중대사의 친동생이다.

장 대표는 2019년 4월 25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해 1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판매된 펀드가 부실했다는 사실을 장 대표가 미리 알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검찰이 1심 판결에 항소하면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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