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軍 숙원 풀었다” 러 본토 때릴 ‘700㎞ 사거리’ 미사일 사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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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과 비교해 장거리 타격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던 우크라이나군이 숙원을 풀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핵심 관리들과의 전화회의 중 "우리 장거리 무기를 성공적으로 사용했다"며 "700㎞밖에 떨어진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선 러시아 서북부 프스코프 공항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 700㎞ 떨어진 이유로 주목을 받았다.
지금껏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미사일 중 사거리가 가장 긴 것은 225㎞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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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러시아군과 비교해 장거리 타격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던 우크라이나군이 숙원을 풀었다. 700㎞밖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사용에 성공한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같은 장거리 무기의 자체개발 성공을 확인했다고 미국 뉴스위크가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 통신을 인용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핵심 관리들과의 전화회의 중 "우리 장거리 무기를 성공적으로 사용했다"며 "700㎞밖에 떨어진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발언에서 700㎞밖 표적이 무엇인지, 어떤 종류의 장거리 무기를 썼는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선 러시아 서북부 프스코프 공항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 700㎞ 떨어진 이유로 주목을 받았다. 프스코프 공항은 지난 30일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포함한 6개 주에 대규모 공습을 벌일 때 타격을 받은 곳 중 하나였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대반격'을 위해 미국 등 서방에 장거리 무기를 지속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장거리로 공격하면 이번 전쟁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러시아의 대결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봐 지원에 거리를 뒀다.
러시아 정부도 서방이 장거리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행위를 '레드라인'으로 강조했다.
지금껏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미사일 중 사거리가 가장 긴 것은 225㎞로 알려졌다.
이는 영국과 프랑스가 원래 사거리 480㎞ 이상인 스톰섀도, 스칼프 등 공대지 미사일을 개조해 올해 우크라이나로 보낸 것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사거리가 300㎞인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CMS)를 미국에 요청 중이다. 미국은 최종 승인을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남동부 전선에서 러시아의 주요 방어선을 뚫었다는 외신 보도도 이날 나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우크라이나 간부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자포리자주 베르보베 마을에 진지를 구축한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고, 로보티네 남쪽의 러시아군 주요 방어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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