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쿠이·기러기 빗겨가도…남부·제주 2일까지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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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하이쿠이'와 제12호 태풍 '기러기' 모두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2일까지 제주도는 최대 200㎜, 경남·전남에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두 태풍은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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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하이쿠이’와 제12호 태풍 ‘기러기’ 모두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2일까지 제주도는 최대 200㎜, 경남·전남에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일 수시예보 브리핑에서 태풍 하이쿠이가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300㎞ 해상을 지나 시속 18㎞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쿠이는 4일 중국 내륙에 상륙하고 5일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전망이다.
또한 태풍 기러기도 이날 오전 9시 현재 괌 북동쪽 약 1060㎞를 지나 북서진하고 있다. 기러기는 4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37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전망이다.
두 태풍은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북태평양고기압과 하이쿠이 사이에서 유입되는 수증기로 대한해협에는 정체전선이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일 낮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3일에는 태풍이 대만을 지나 중국내륙으로 서진해 정체전선이 약화되면서, 정체전선이 중국 쪽으로 완전히 빠질 전망이다. 이때 서해안 기압골 중심으로 서쪽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강도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 지역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상민 예보분석관은 “태풍이 약화될 경우 태풍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부는 바람이 약화되고, 이에 따라 수증기의 수송량이 적어지면서 정체전선이 약화된다”며 “태풍이 강해지거나 더욱더 북상할 경우에는 태풍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부는 바람이 강해지면서 더 많은 수증기가 정체전선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이 약화되는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남부·동부·중산간·산지 50∼150㎜(많은 곳 200㎜ 이상)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전남 남해안·제주도 북부해안·서부해안 30∼80㎜(많은 곳 100㎜ 이상) △광주·전남·울릉도·독도 5∼40㎜ △전북 남부·경남 내륙·대구·경북 남부 5∼20㎜ 등이다.
주말 동안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0도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4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5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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