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말레이시아 진출…"20억 동남아 시장 공략"

김태환 기자 2023. 9. 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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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069620)은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ational Pharmaceutical Regulatory Agency, NPRA)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NABOTA)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대웅제약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저변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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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서 품목허가 획득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뉴스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ational Pharmaceutical Regulatory Agency, NPRA)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NABOTA)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대웅제약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저변을 확대한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주요 이슬람 국가 중 하나로 경제활동인구 비율도 70%를 넘어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다.

나보타의 말레이시아 판매는 동남아시아 헬스케어 회사인 하이픈스 파마(Hyphens Pharma Malaysia Sdn Bhd)가 맡는다. 하이픈스 파마의 모회사인 하이픈스 그룹(Hypens Group)은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의 상장사다.

앞으로 대웅제약과 하이픈스 파마는 젊은 소비층과 중산층이 확대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장 특성에 맞추어 소셜 미디어 캠페인과 모바일 광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보타의 강점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나보타가 2023년 상반기 실적 기준 국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미국, 유럽, 브라질, 태국, 대만, 터키 등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20억 명에 이르는 무슬림 시장까지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8월 기준 나보타는 미국,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66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2024년에는 호주 발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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