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메시,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 포함...'메시 효과' 기대하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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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9월 월드컵 예선에 나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월드컵이 열리는 장소이자 메시가 소속된 미국은 '메시 효과'를 더 크게 볼 수 있다.
메시는 지난 월드컵 우승국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주역이다.
메시가 월드컵 최종 명단까지 든다면, 미국은 '메시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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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9월 월드컵 예선에 나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월드컵이 열리는 장소이자 메시가 소속된 미국은 ‘메시 효과’를 더 크게 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는 31일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 참가하는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9월 8일 홈에서 에콰도르와 1차전을 치르고, 13일에는 볼리비아로 원정을 떠난다.
명단에는 월드컵 챔피언 메시가 포함되었다. 메시는 지난 월드컵 우승국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주역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메시는 5번의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번번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았던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결국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본선 기간 동안 7경기 7골 3도움이라는 명예로운 기록까지 남겼다.
월드컵 커리어까지 추가하면서 메시는 모든 트로피를 다 갖게 됐다. 메시는 축구 선수가 딸 수 있는 세계 대회 우승컵을 전부 들어 올렸다. 발롱도르, 트레블, 챔피언스리그, 코파 아메리카, 올림픽에서 전부 수상한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축구 역사에 남을 진정한 ‘GOAT’가 되었다.
마지막 꿈을 이루면서 월드컵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지만, 이내 복귀를 다시 알렸다. 6월 A매치 기간 메시는 호주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소속 클럽 파리 생제르맹에서 시즌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난 메시는 꾸준한 전성기를 보내는 중이다. 7월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MLS) 인터 마이애미 CF에 합류한 메시는 리그스컵에서 팀의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고, US오픈컵에서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와 컵 대회에서 9경기 11골 3도움으로 매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다.
메시가 월드컵에 나오는 것을 MLS에서도 반기고 있다. 오는 2026년 월드컵은 북중미 지역에서 열린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MLS 소속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포함되는 것은 클럽들에는 큰 뉴스거리다. 리그가 성장할 수 있는 신호다”라며 메시가 MLS에 미칠 영향에 대해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미국을 주시하고 있다. 곧 마이애미 지역에 있는 두 개의 훈련 시설 차릴 예정이다. 이는 상업적인 확장이지만 MLS와 아르헨티나 선수들도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아르헨티나 역시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음을 언급했다. 메시가 월드컵 최종 명단까지 든다면, 미국은 ‘메시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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