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겼지만 맛있다" 충주 '못난이복숭아' 8t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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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국지성 호우와 우박 등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위해 진행한 이른바 '못난이 복숭아' 판촉행사에서 8t가량의 복숭아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24일부터 고속도로 직거래 장터 등에서 충주 복숭아 판촉행사를 벌인 결과 8t 상당의 복숭아 판매를 마쳤다.
이번 판촉행사에서는 복숭아 생육기에 폭우와 우박 등의 피해로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맛이 좋은 이른바 '못난이 복숭아'를 선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소비자의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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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는 국지성 호우와 우박 등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위해 진행한 이른바 '못난이 복숭아' 판촉행사에서 8t가량의 복숭아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24일부터 고속도로 직거래 장터 등에서 충주 복숭아 판촉행사를 벌인 결과 8t 상당의 복숭아 판매를 마쳤다. 판매 수익금은 3000여만원에 달한다.
이번 판촉행사에서는 복숭아 생육기에 폭우와 우박 등의 피해로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맛이 좋은 이른바 '못난이 복숭아'를 선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소비자의 인기를 끌었다.
고속도로 직거래 장터에서는 4㎏ 복숭아 1상자를 할인해 1만5000원 정도에 팔았다. 상처 없는 복숭아는 2만5000원에서 3만원까지 받았다.
충주 복숭아 팔아주기 캠페인도 이어졌다. 공군제19전투비행단에서는 우박 맞은 복숭아 팔아주기 캠페인과 함께 판촉행사가 열렸고, 읍면동 자매결연 지역들도 직거래 장터를 통해 충주복숭아 구매에 힘을 보탰다.
앞서 충주지역에는 지난 6월 11일 오후 지름 2㎝에 달하는 우박이 20여분 이상 쏟아져 사과, 복숭아, 고추 등 1410개 농가 708㏊ 피해를 봤다. 또 7월 15일 집중호우와 괴산댐 월류로 242억원의 재산피해가 속출하면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
김광수 농정과장은 "이번 판촉행사는 우박 등 피해로 위축된 농민들의 사기를 높이고,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 소득에 도움이 되는 판촉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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