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쌍두마차'···한국GM, 8월 판매 74% 증가

해외 판매 전년比 94% 늘어
트랙스 CUV가 실적 견인
내수는 8% 줄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 사진 제공=GM한국사업장

[서울경제]

GM 한국사업장이 8월에 3만 171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4.2%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14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94.4% 증가한 2만 8419대를 기록하며 17달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CUV)가 1만 9698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트랙스 CUV는 7월 국내 승용차 중 유일하게 2만 대 이상 해외에 판매되며 2개월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하계휴가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부평공장 생산 설비 개선을 위한 2주 간의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8월 한 달 동안 해외시장에서 8721대 판매됐다.

내수 판매는 3297대로 전년보다 8.2% 줄었다. 트랙스 CUV가 2129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전기차 볼트 EUV의 판매는 전년 대비 5% 늘었다. 국내 판매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볼트 EV와 EUV는 1회 충전 시 각각 414㎞, 403㎞를 주행한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의 글로벌 전략 차종인 트랙스 CUV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외 고객에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인기 차종에 대한 프로모션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