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하임컵 나서는 미국, 유럽팀 명단 발표..유럽팀은 스웨덴 선수만 5명

[뉴스엔 이태권 기자]

오는 9월 22일부터 사흘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대항전 솔하임컵에 나설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대회를 4주 앞두고 미국팀과 유럽팀이 솔하임컵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팀에는 세계 1위 릴리아 부, 2위 넬리 코다를 비롯해 지난 7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엘리슨 코르푸즈, 메간 캉, 제니퍼 컵초, 대니얼 강, 안드레아 리 등이 LPGA포인트로 솔하임컵 진출권을 확보했고 '슈퍼 루키' 로즈 장과 렉시 톰슨이 세계 랭킹 상위 2명에 올라 자력으로 솔하임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스테이시 루이스 미국팀 단장의 추천으로 엘리 유잉, 샤이엔 나이트, 에인절 인이 합류했다.

이에 따라 렉시 톰슨이 6번째 미국대표로 나서고 대니얼 강은 4차례, 엘리 유잉과 메간 캉, 넬리 코다 등은 3번째다. 반면 로즈 장을 비롯해 릴리아 부, 샤이엔 나이트, 엘리슨 코르푸즈, 안드레아 리 등 5명은 솔하임컵에 첫 출전한다.

유럽팀은 지난 7월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해 올 시즌 LPGA투어에서 3승을 기록한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비롯해 마하 스타크, 린 그랜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이상 스웨덴),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조지아 홀, 찰리 헐(이상 잉글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 8명이 자력으로 솔하임컵 진출권을 따낸 데 이어 캐롤라인 헤드월, 마델린 삭스트롬(이상 스웨덴),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 등 4명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유럽팀 단장의 추천을 받아 합류했다.

12명의 선수 중 절반에 가까운 5명이 스웨덴 국적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 중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지난 2019년부터 8회 연속 솔하임컵 출전 기록을 이어가며 8번째 솔하임컵에 출전한다ㅣ 헤드월이 솔하임컵에 5번째로 출전하고 삭스트롬도 3차례, 스타크와 그랜트는 첫 출전이다. 이밖에 찰리 헐이 솔하임컵에 6회째 나서고 조지아 홀이 4번째 솔하임컵 출전을 앞두고 있어 홈코스의 이점을 안은 유럽팀이 솔하임컵 관록에서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990년부터 격년으로 열려온 솔하임컵은 지금까지 17차례 열려 미국팀이 9승 8패로 우세하다. 하지만 최근 열린 2개 대회에서는 유럽팀이 모두 우승을 했다.

(사진=솔하임컵SNS 캡쳐)

뉴스엔 이태권 ag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