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민 "황강 광역취수장 반대에 경남도가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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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민이 경남도에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 반대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황강 광역취수장 군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소속 군민 40여명은 1일 경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남도는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계획 철회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6월 환경부를 방문해 취수장 설치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규탄 집회를 열었던 대책위는 오는 18일 지역 축제인 '합천 대야문화제' 때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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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합천군민이 경남도에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 반대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황강 광역취수장 군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소속 군민 40여명은 1일 경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남도는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계획 철회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 계획은 정부가 추진 중인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일환이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낙동강 지류인 합천지역 황강과 창녕에서 하루 각 45만t의 지하수와 강변여과수를 취수해 경남 동부와 부산에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책위는 "정부는 지역 주민 동의 없이 사업을 절대 추진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몰래 예산을 확보하는 등 뒤통수를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남도 역시 지역주민이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환경부를 방문해 취수장 설치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규탄 집회를 열었던 대책위는 오는 18일 지역 축제인 '합천 대야문화제' 때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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