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낸드 감산 35%까지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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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 조짐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업계는 하반기까지 감산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 중 메모리 1위 삼성전자는 낸드 감산을 올해 4분기에 35%까지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2분기 감산에 나선 삼성전자가 초기에 25% 감산한데 이어 올해 4분기까지 35%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공급업체들은 가격 안정을 목표로 4분기 낸드 추가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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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최근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 조짐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업계는 하반기까지 감산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 중 메모리 1위 삼성전자는 낸드 감산을 올해 4분기에 35%까지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일 시장조사업에 트렌드포스는 “최근 512Gb 웨이퍼 가격이 약 10% 인상되면서, 낸드플래시 현물 시장은 웨이퍼 가격 인상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낸드 공급업체는 비슷한 제품 가격을 인상하며, 최저가로 거래하는 경향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낸드 공급 업체는 가격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생산량 감축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2분기 감산에 나선 삼성전자가 초기에 25% 감산한데 이어 올해 4분기까지 35%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공급업체들은 가격 안정을 목표로 4분기 낸드 추가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웨이퍼 및 낸드 가격 결정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단기적인 시장 가격 변동이 예상되지만, 웨이퍼 가격 상승과 메모리 구매 비용 증가가 낸드 물량 급증을 이끌기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부터 마이크론, 키오시아는 각각 30%, 20% 낸드 감산에 나섰다. 이어 올해 1분기부터 SK하이닉스는 15%, 웨스턴디지털은 15% 감산에 나섰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IT 수요가 줄어들면서 메모리 수요가 감소하고, 재고가 쌓이자 감산을 결정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감산을 부인하다가 결국 지난 2부기부터 뒤늦게 감산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재고량이 많은 128단 6세대 V낸드(V6)를 감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말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추가 감산을 예고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생산량 하향 조정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D램과 낸드 모두 재고 정상화 가속을 위해 추가적으로 생산 조정을 하겠으나, 특히 낸드 위주의 생산량 하향 조정폭을 크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낸드는 현재 수익성이 나쁜 상황이기 때문에 5~10% 수준의 추가 감산을 결정했다”며 “낸드 재고 정상화 시기를 앞당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최근 낸드 웨이퍼 가격 상승에 따라 킹스톤, 파이슨과 같은 모듈 제조업체들은 비용 압박이 가중되면서, SSD 부문을 중심으로 최종 제품 가격 인상추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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