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 "중국, 시진핑 집권 3기에 대만 침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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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에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만 국방부가 전망했다.
1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날 입법원에 제출한 '2023년도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시 주석이 '대만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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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에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만 국방부가 전망했다.
1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날 입법원에 제출한 '2023년도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시 주석이 '대만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로 인해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과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국방부는 예상했다.
대만 언론들은 이 같은 국방부의 경고와 내년도 대만 국방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점 등을 들어 내년 1월 총통 선거가 양안(중국과 대만) 간 평화와 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황제정 담강대 전략대학원 교수는 중국의 통일 과정 추진은 시 주석이 세운 목표라면서 중국이 비평화적인 무력 방식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의 앞날은 국가 통일에 있다"면서 "대만 동포를 포함한 모든 중국인이 공동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인민해방군의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하려는 굳건한 결심, 결연한 의지, 강력한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회의 폐막식 연설에서 "흔들림 없이 조국 통일 과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대만 통일 의지를 재확인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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