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언론재단 상임이사 문체위 불출석은 국회 무시, 조치 취할 것"

윤수현 기자 2023. 9. 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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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 3인이 지난달 25일 열린 전체회의에 불참한 것을 두고 "어떤 형태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홍익표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전체회의 전 윤석열 정부 체제에서 임명된 언론재단 상임이사 3인(조선일보 출신 정권현 정부광고본부장, 연합뉴스 출신 유병철 경영본부장, 중앙일보 출신 남정호 미디어본부장)에게 출석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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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요청 응하지 않은 것, 국회 권위 무시"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 3인이 지난달 25일 열린 전체회의에 불참한 것을 두고 “어떤 형태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상임이사들이 문체위원장의 출석 요청을 따르지 않은 건 국회 권위를 무시하는 행태라는 지적이다.

홍익표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전체회의 전 윤석열 정부 체제에서 임명된 언론재단 상임이사 3인(조선일보 출신 정권현 정부광고본부장, 연합뉴스 출신 유병철 경영본부장, 중앙일보 출신 남정호 미디어본부장)에게 출석을 요청했다. 하지만 상임이사 3인은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에 홍 위원장은 강제 출석을 요구하기 위해 양당 간사에 협조 요청을 했으나, 국민의힘 측에서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사진=미디어오늘.

홍익표 위원장은 1일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이 출석하라고 했는데 응하지 않은 건 국회와 문체위원장 권위를 무시하는 것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위원장은 “위원장 요청에 응하지 않고 여당 의원들에게 불출석 사정을 설명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어떤 형태든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관례를 보면 피감기관에 출석을 요구할 땐 위원회 의결 통해서 한다. 양당 간사 동의를 바탕으로 한다”고 했다. 그러자 홍 위원장은 “피감기관 관계자 출석을 요구하는 건 위원장의 권한”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상임이사 3인은 문체위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도 성실히 응하지 않았다. 유정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5일 전체회의 전 언론재단에 민간단체 지원사업 관련 경찰 수사의뢰서, 이사회 소집요구서, 이사장 해임 건의 사유서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언론재단은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제출하지 않았다. 본인들이 작성해 경찰·비상임이사들에게 넘겨준 자료가 없다는 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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