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2시간만 조사’는 특권…검찰에 소풍가는 거 아냐”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3. 9. 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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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4일 검찰에 출석해 오전 조사만 받겠다고 한 데 대해 "(검찰에) 나들이 소풍 가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즉시 "지난달 30일로 조사 일정을 정해 출석 요구했으나, 이재명 대표의 '불가' 입장에 따라 다시 출석 요구한 이달 4일 오전 두 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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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국민이 ‘내가 2시간만 조사받고 나오겠다’ 할 수 있나”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앞줄 오른쪽)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4일 검찰에 출석해 오전 조사만 받겠다고 한 데 대해 "(검찰에) 나들이 소풍 가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느 국민이 '내가 두 시간만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할 수 있는 특권이 있는지 스스로 잘 돌아보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는) 검찰에 심각한 부정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가는 것이지 나들이 소풍을 가는 게 아니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 대표는 검찰이 고집하는 4일에 출석하겠다"며 "다만 일시 조정이 불가능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4일에는 1차로 오전 조사를 하고 다음 주 중 검찰과 협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했고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즉시 "지난달 30일로 조사 일정을 정해 출석 요구했으나, 이재명 대표의 '불가' 입장에 따라 다시 출석 요구한 이달 4일 오전 두 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천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언론 기사를 봤다"고만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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