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에도, 野지지율 27%…尹정부 출범 후 ‘최저’[한국갤럽]

변문우 기자 2023. 9. 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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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31일부터 시작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에도 불구, 민주당의 지지율이 27%로 전주보다 5%포인트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월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2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았지만, 민주당 지지도는 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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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도 33%로 소폭 하락…“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영향”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하기 위해 천막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월31일부터 시작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투쟁에도 불구, 민주당의 지지율이 27%로 전주보다 5%포인트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해당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33%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8월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2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았지만, 민주당 지지도는 5%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5%로 전주 대비 2%포인트 올랐고, 무당층도 32%로 2%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3%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내렸다. 반면 부정평가는 59%로 2%p 올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9%), '전 정권 극복·잘못 바로잡음', '국방·안보',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21%), '외교'(11%),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등이 거론됐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줄곧 '외교'가 첫손에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외교', '(집중 호우) 재난 대응', '잼버리 사태' 등이 번갈아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언급의 급증(11%→21%)은 지난주 목요일 방류 개시 영향, 소수 응답으로 새로이 등장한 '이념 갈라치기'(2%)는 최근 육사 내 독립운동가 흉상 이전 논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100%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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