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이크, 현대차와 손잡고 킥보드 안전장치 개발 착수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3. 9. 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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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보호용 웨어러블 에어백 개발 등
공유 PM 안전 강화 업무 협약 체결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왼쪽 세번째)가 8월 31일 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과 ‘프리미엄 PM 공유서비스 실증사업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지바이크>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과 ‘프리미엄 PM 공유서비스 실증사업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바이크에 따르면 프리미엄 PM 공유서비스는 기존 공유 킥보드 서비스에 ‘머리보호용 웨어러블 에어백’과 ‘스마트 보관 키트’ 등 향상된 안전장비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머리보호용 웨어러블 에어백은 기존 헬멧의 비위생적인 문제와 머리 스타일링을 저해하는 불편 요소를 개선하며, 사고 상황에서의 충격을 에어백이 흡수해 상해를 감소시킨다. 또 스마트 보관 키트는 에어백의 살균관리와 시인성 높은 조명 기능으로 야간 안전을 확보하며 신속한 구조를 위한 비상호출시스템을 구비하는 등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PM 서비스에서 볼 수 없던 획기적인 안전 수단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지바이크는 서비스 운영 업체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전동킥보드 자체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PM 서비스를 위한 기기 개조를 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기기에 부착될 안전장비 솔루션 신규 개발을 맡으며, 현대자동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등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을 검증한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내로 시제품 양산 개발을 마치고, 파일럿 실증사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증사업은 약 1년간 실시할 계획으로, 4계절에 걸쳐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의 기술 검증을 거친다. 이후 프리미엄 PM 공유서비스를 시중에 출시하겠다는 것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퍼스널 모빌리티가 미래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인정받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은 현실에 업계 대표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현대자동차그룹과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용어설명(웨어러블 에어백) 목도리처럼 장착하고 있다가 충돌이 감지되는 순간 전개돼 헬멧처럼 머리를 감싸 보호하는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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