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국내 투자한 코닝 만난 JY “인류에 도움되는 기술 만들자”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2023. 9. 1. 15: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웬델 윅스 코닝 회장(왼쪽 두번째)와 함께 코닝의 차세대 시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코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 기업 코닝의 웬델 윅스 회장과 만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코닝은 1일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2단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웬델 윅스 코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투자 50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코닝의 우정어린 협력은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됐다”며 “우리 삼성과 코닝,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상에 없는 기술, 아무도 상상하지 못하는 기술, 그리고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웬델 윅스 코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닝은 최신 혁신 기술을 통해 첨단 모바일 기기 디자인과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예정이며, 한국은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제조 허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코닝은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제안으로 1973년 흑백TV로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삼성 Z폴드 시리즈에 폴더블 유리 제품을 납품하는 등 삼성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코닝은 2028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생산기지와 제품 통합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는 잘 휘어지는 특성을 지닌 유리 소재로, 폴더블 스마트폰이나 첨단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