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BTS 굳힐까" TXT, 롤라팔루자 이어 최소 연차 'VMAs'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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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그룹 최초 미국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무대에 올랐던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이번에는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이하 'MTV VMAs')' 퍼포머로 선정됐다.
이들은 지금까지 이 시상식에서 무대를 펼친 K팝 그룹 중 연차가 가장 낮은 팀으로, 북미 주류 음악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주목 받으며 '포스트 방탄소년단(BTS)'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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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K팝 그룹 최초 미국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무대에 올랐던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이번에는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이하 'MTV VMAs')' 퍼포머로 선정됐다. 이들은 지금까지 이 시상식에서 무대를 펼친 K팝 그룹 중 연차가 가장 낮은 팀으로, 북미 주류 음악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주목 받으며 '포스트 방탄소년단(BTS)'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MTV VMAs' 측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출연 소식을 발표했다. 'MTV VMAs'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이 각종 기록들을 쏟아내며 북미 주류 음악시장 진출에 활로를 연 뒤 K팝의 영향력은 급속도로 커졌다. 많은 후배 그룹들이 빌보드 차트와 해외 유명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단독 콘서트의 무대도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등지로 크게 확장됐다.
이 가운데 데뷔 때부터 같은 소속사로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으로 조명받았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특유의 매력과 성장 서사를 바탕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이제는 가장 주목받는 '포스트 BTS'로 꼽히고 있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MTV VMAs' 출연을 확정지었다. 앞서 방탄소년단(2020), 블랙핑크(2022)가 무대를 펼친 바 있는 이 시상식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역대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소 연차 입성 신기록을 쓰게 된 것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초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대규모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빌리 아일리시, 켄드릭 라마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터. K팝 그룹 최초로 이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외신으로부터 "새 역사를 만들었다. 그들은 관습을 깨고 어떤 K팝 그룹도 하지 않은 일을 해냈다"라는 극찬을 받았고, NME는 이들 공연에 별점 5점 만점을 부여하는 등 호평을 얻었다.
기세를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10월13일 새 앨범 '이름의 장: 프리폴(FREEFALL)'로 컴백한다.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찍었고,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로부터 50만 유닛 이상 판매된 앨범에 주어지는 '골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지금까지 RIAA 앨범 부문 인증을 받은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단 두 팀뿐이라는 점에서, 두 팀의 닮은 꼴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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