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금지 ‘김건희법’ 띄우는 與… “정기국회서 반드시 통과돼야”

박지원 2023. 9. 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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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개 식용 금지 문제와 관련해 여당이 1일 문을 연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달 23일 여야 의원 44명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회 모임을 발족했다"며 "지금 국회에는 개 식용을 금지하는 관련법, 이른바 '김건희법' 7건이 계류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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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개 식용 금지 문제와 관련해 여당이 1일 문을 연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달 23일 여야 의원 44명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회 모임을 발족했다”며 “지금 국회에는 개 식용을 금지하는 관련법, 이른바 ‘김건희법’ 7건이 계류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1000만 시대다. 반려동물은 단순한 소유물이 아니라 가족이고 감정을 나누는 친구”라면서 “개 식용 금지를 위해 여야가 공감대를 이루는 시기가 온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이) 반드시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1000만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주도해서 관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내온 김 여사는 지난달 30일에는 직접 개 식용 종식 관련 시민단체 행사장을 찾기도 했다. 시민단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의 기자회견장에 깜짝 방문한 김 여사는 “앞으로 모든 반려동물이 함께 친구가 돼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불법 개 식용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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