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64세까지 정년 연장"…현대차 이어 기아도 '임단협 결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을 밟는다.
기아 역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노조의 정년 연장 요구가 주요 쟁점이다.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금, 정년 만 64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국민연금 수령 연령이 65세로, 현 정년으로는 3년간의 소득 공백이 우려된다"며 정년 64세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을 밟는다. 기아 역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노조의 정년 연장 요구가 주요 쟁점이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지난달 31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임단협 9차 본교섭을 마친 후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금, 정년 만 64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59세 임금 동결, 60세 임금피크제 폐지 등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정년 연장 논의는 공정 합리화, 전환 배치 등 합리적 인력 운영이 전제돼야 하고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않아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단체협약에 표시된 고용세습 조항 삭제가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기아 노조는 오는 4일 쟁의발생 결의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연 뒤 8일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노위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이 전체 조합원 3분의 2를 넘으면 기아 노조는 합법 파업권을 얻는다.
앞서 합법 파업권을 얻은 현대차 노사도 정년 연장 문제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국민연금 수령 연령이 65세로, 현 정년으로는 3년간의 소득 공백이 우려된다"며 정년 64세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않은 사안을 기업이 먼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핫'한 나라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요"…글로벌 기업들도 '깜짝' [이미경의 인사이트]
- 日 장기금리 1%로 오르면 전세계서 벌어질 악몽들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 톱모델들 배가 고프다면?…초유의 '반찬 패션쇼' 열린 이유
- "교대 인기는 옛말"…교사 꿈 꾸던 대학생들 줄줄이 '자퇴'
- '185조' 가장 비싼 건축물…7년 뒤 산산조각 난다는데 [김진원의 머니볼]
- 안혜경 "인생 승리의 골 넣겠다"…결혼 소감
- 정준하와 "무한도전" 외쳤던 男…'쿠데타 축출' 가봉 대통령
-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후…"아르바이트하며 변제 중"
- 방탄소년단 RM, 이슬람 혐오 논란에 "모든 신념·종교 존중"
- 파주 교하지역 수돗물서 흙탕물…1만6천여가구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