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단체, 광주서 사흘째 ‘정율성 사업 중단’ 집회

김성현 기자 2023. 9. 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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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미망인회 회원들이 1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호국보훈단체 연합회 소속 회원들이 1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중국 음악가 정율성(1914∼1976) 기념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사흘째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연합회 소속 전몰군경유족회·미망인회 등 2개 단체 회원 6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보훈가족 피눈물나게 하는 정율성 기념공원 사업 중단하라’는 등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든 참가자들은 중국 인민해방군가와 조선인민군 행진곡 등을 작곡한 정율성의 생전 행적을 지적하며 광주시에 사업 철회를 재차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2일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집회를 연 뒤 남구 양림동에 조성된 정율성거리 전시관, 기념사업이 추진되는 동구 불로동 정율성 생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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