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은행권, 내달 13일까지 추석자금 60조원 푼다

신병남 기자 2023. 9. 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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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해 총 60조원을 공급한다.

4대 은행이 각각 15조원의 금융 공급을 결정했고 우대금리도 최대 1.5%포인트(p) 제공하는 등 추석 대목에 중소기업의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지원하고 명절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

은행들은 추석, 설날 등 명절마다 특별자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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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신한·하나·우리銀 각사별 15조원 공급 결정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시민이 사과를 구매하고 있다. 2023.8.1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은행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해 총 60조원을 공급한다. 4대 은행이 각각 15조원의 금융 공급을 결정했고 우대금리도 최대 1.5%포인트(p) 제공하는 등 추석 대목에 중소기업의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지원하고 명절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은 추석을 맞아 오는 10월13일까지 각사별 15조원 규모의 특별지원을 시작했다. 각각 신규지원 6조원, 기존 금융의 기한연장 9조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규모다.

대출 대상은 개인사업자와 법인 등 중소기업이다. 대상 여신은 일반대출(운전·시설), 상업어음할인, 무역어음대출(당좌·통장·외화대출 등 제외) 등이다.

특히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임직원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자금 △매출채권 관련 대출(B2B·할인어음·구매자금대출·채권담보대출 등) 등에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대범위도 제공해 최대 1.50%p 범위 내에서 제공한다. 다만 은행별로 세부 지원 방안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은행들은 추석, 설날 등 명절마다 특별자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특히 이달부터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해 실시됐던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종료가 시작되는 만큼 이른바 '9월 위기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실 발생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다.

이 때문에 은행들도 기존(30일) 대비 공급기간을 늘려 다음 달 중순까지로 일정을 늘렸다. 마찬가지로 금융당국도 시장 안정을 위한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열고 "만기연장은 오는 2025년 9월까지 자동 연장되고, 원금·이자 상환유예 차주에 대해서는 금융회사와 협의한 상환계획서에 따라 5년 분할상환이 지원된다"며 "위기설 등 과도한 우려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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