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국대 막내 고충? 형들이 다 해줘서 편해…계속 막내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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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국가대표팀에서 계속 막내로 남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손흥민과의 첫 훈련 때 사진을 보며 막내 생활의 고충을 묻는 질문에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강인은 "이제 가끔씩은 어딜 가도 막내가 아니더라. 나도 아직 많이 어린데 더 어린 친구들이 나타나다 보니. 계속 막내였으면 좋겠다"며 "아예 막내이든지 아예 고참이든지. 중간이 제일 별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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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국가대표팀에서 계속 막내로 남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보그 코리아' 채널에는 '이걸 보면 알게 됩니다. 짤과 함께 보는 '으른' 이강인의 인생사'란 제목으로 이강인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이강인은 슛돌이 시절 자신의 '울프컷' 헤어스타일이 본인의 의지였냐는 물음에 "저 나이 때 뭘 알겠냐. 저는 그때 저런 거에 관심이 없었다"고 답했다. 지금 해보고 싶은 헤어스타일은 모발 전체적으로 하이라이트가 들어가는 염색 스타일이라고.
이어 18세였을 때 U20 월드컵 8강에서 보여줬던 일명 '깃발 먹방' 사진에 대해서는 "너무 힘들어서 코너킥 깃발에 기대고 있는 거다. 도대체 저 때 저걸 왜 물었는지 모르겠다. 이로 기대고 있었던 거지 먹방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골든볼 수상 당시에는 기쁨보다 실망감이 컸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강인은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는데 우승을 못해서 뭘 받아도 기쁘지 않았다.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슬픔 때문에 골든볼을 받으면서도 그렇게 기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강인은 손흥민과의 첫 훈련 때 사진을 보며 막내 생활의 고충을 묻는 질문에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는 "저는 왠지 모르겠는데 고충은 없고 좋기만 하다. 너무 편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가족 안에서는 부모님이나 누나들한테 어렸을 때부터 챙김을 받았다. 지금도 그렇고. 팀에서는 챙김을 많이 받는 건 아닌데 다 형들이라 너무 재밌고 형들이 해달라 하면 다 해준다"며 막내가 너무 좋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오히려 최근에는 더 이상 막내가 아니게 될 때가 있어 슬프기까지 하다고. 이강인은 "이제 가끔씩은 어딜 가도 막내가 아니더라. 나도 아직 많이 어린데 더 어린 친구들이 나타나다 보니. 계속 막내였으면 좋겠다"며 "아예 막내이든지 아예 고참이든지. 중간이 제일 별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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