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신예 이예은 “수비, 리시브 자신있다…장점 보여줄 것”

정다워 2023. 9. 1.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도로공사 신예 이예은은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이예은은 지난달 31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 도레이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V리그 도레이 애로우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일본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레이 팀부터 검색했다"라며 "어떤 팀인지 알아야 준비도 잘 하고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기기 위해서 찾아봤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공 | 한국도로공사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한국도로공사 신예 이예은은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이예은은 지난달 31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 도레이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V리그 도레이 애로우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일본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레이 팀부터 검색했다”라며 “어떤 팀인지 알아야 준비도 잘 하고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기기 위해서 찾아봤다”라고 말했다.

2022년 한국도로공사에서 프로 데뷔한 이예은은 해외 훈련을 처음으로 경험하고 있다. 그는 “여행이나 다른 정보는 전혀 안 찾아봤다”라며 “운동을 목적으로 왔으니까,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알아보고 왔다”라고 밝혔다.

일본의 도레이를 상대한 이예은은 “오기 전에 굉장히 강한 팀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왔다. 그런데 도레이도 나이가 어린 선수가 많아서 그런지 기대에는 못 미쳤다”라며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차근차근 기본기를 쌓아온 친구들이라, 한국보다 더 기교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예은은 일본 국가대표 이시카와 마유(피렌체)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이시카와는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최다 득점자로, 시즌을 마친 뒤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했다. 이예은은 “키가 작은데 점프도 좋고 공격, 수비, 리시브, 서브 등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선수다. 어떻게 다방면으로 다 잘할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정말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예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3차전 2세트에서 경기 흐름을 뒤집는 서브 2득점을 기록했다. 2패를 안고 있던 한국도로공사가 분위기를 반전해 역전에 성공한 시발점이었다. 이예은은 “솔직히 들어갈 거라고 전혀 생각을 못해서 떨리지도 않았다”라며 “감독님이 저를 투입하신 이유가 있을 테니, 거기에 부응하자는 생각만 했다”라고 회상했다.

챔프전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에 관해 이예은은 “솔직히 좀 과분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잠깐 들어가서 분위기를 바꿨다고 해도, 언니들이 결국 도와주지 않았으면 우승은 없었을 것이다. 언니들이 잘해주신 것에 제가 끼어든 느낌”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이예은은 “감독님은 경기 뒤 ‘잘했다’ 딱 이 말만 해주셨는데, 그 한마디에 많은 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예은은 자신의 강점을 더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사실 수비나 리시브에 자신 있는 편인데, 코보컵 때 그런 모습을 잘 못 보여드린 것 같다”라며 “리그에 들어가면 그런 제 장점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