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대학' 지정 관문, 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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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14일부터 이틀간 통합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강원도 내 두 국립대 통합은 정부가 집중 지원할 예정인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받기 위한 첫 관문이다.
강원대는 14일 오전 10시 춘천캠퍼스 내 실사구시관에서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실행계획서 공청회'를 개최한 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8시까지 통합 찬성여부를 묻는 온라인 전자투표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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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도 1국립대 혁신안 제시"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14일부터 이틀간 통합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강원도 내 두 국립대 통합은 정부가 집중 지원할 예정인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받기 위한 첫 관문이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비(非)수도권 대학과 해당 지역의 동반 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학교는 5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지원받는다.
강원대는 14일 오전 10시 춘천캠퍼스 내 실사구시관에서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실행계획서 공청회'를 개최한 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8시까지 통합 찬성여부를 묻는 온라인 전자투표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투표권은 두 대학 전체 교직원과 학생 대의원이 갖는다. 투표 결과 △각 구성원(교수·직원·학생)별 투표권자 총수의 2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수 대비 찬성표(찬성 비율)가 2분의 1 이상이며 △전 구성원 평균 찬성 비율이 5분의 3 이상이라는 세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사업추진에 동의한 것으로 판단한다.
대학 측은 "(통합은) 미래 발전방향을 결정짓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과제로 구성원들의 지지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두 대학 통합으로 탄생할 1도 1국립대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1도 1국립대' 구축을 골자로 한 대학도시 혁신안을 제시해 지난 6월 예비 글로컬대학 지정을 받았다. 교육부는 다음달 6일까지 강원대를 포함한 15개 대학으로부터 실행계획서를 제출 받아 11월 중 10개 대학을 선정한다. 2026년까지 30개 글로컬대학을 선정해 5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지방대 입장에선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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