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5~11일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오염수 외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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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5~11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일본 정부가 1일 발표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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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5~11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일본 정부가 1일 발표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12월 16~18일 도쿄에서 일본-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이 각의에서 양해(승인)됐음을 알렸다.
마쓰노 장관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는 올해가 일본-아세안 교류 개시 50주년이 된 것을 근거로 "12월 특별 정상회의의 성공을 향한 협력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G20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수반하는 식량 안전 보장이나 보건, 디지털 관련 과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마쓰노 장관은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국제회의 참석을 기회로 '오염수 외교'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회의 참가국들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오염수 바다 방류에 관해 이해를 구한다는 것이다.
회의를 계기로 중국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목적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29일 교도통신에 "(오염수) 방류에 반발하는 중국과의 정상회담도 계속 조율해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대응을 직접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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