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석→이코노미' 혜리도 당한 '외항사 횡포'…델타항공 해명은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EAST에서 열린 향수 브랜드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겸 배우 혜리가 미국 델타항공으로부터 좌석 강제 변경에 대한 사과를 받았다.

델타항공 측은 1일 항공기를 작은 기종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혜리의 좌석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기종 변경의 경우 관례에 따라 해당 승객에게 1등석 탑승이 가능한 다음 항공편을 권하거나, 이코노미 좌석 탑승 시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액에 대한 금액은 환불 처리가 진행 중"이라며 "고객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고객 서비스 담당자가 관련해 직접 연락을 드릴 예정"이라고 사과했다.

앞서 혜리는 지난 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델타항공이 자신의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일방적으로 이코노미 좌석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혜리는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좌석을 일방적으로 다운그레이드시켰다"며 "환불도 못 해준다 하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고 불만을 표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