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한판붙자"…갤S23 지원금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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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대비 3배(최대 기준) 이상 인상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날 갤럭시S23 시리즈 512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8만4000~23만원에서 28만~50만원으로 인상했다.
올해 4월 14일 통신 3사는 갤럭시S23 출시 2달 만에 공시지원금을 기존 8만4000~24만원에서 25만5000~50만원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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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공개되는 아이폰15 견제하려는 움직임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대비 3배(최대 기준) 이상 인상했다. 애플이 오는 13일 새벽에 공개하는 '아이폰15'를 견제하고, '바(Bar)형' 스마트폰으로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날 갤럭시S23 시리즈 512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8만4000~23만원에서 28만~50만원으로 인상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3만1000~17만원에서 28만7000~50만원, LG유플러스는 8만4000~23만원에서 28만~50만원으로 올렸다. KT는 기존대로 8만5000~24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가격에서 일정금액을 할인해 주는 제도다. 통신사와 제조사가 일정 비율 분담한다. 휴대폰을 처음 구매할 때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할인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선택약정할인은 매월 통신요금에서 25%를 할인해 준다.
갤럭시S23 공시지원금이 인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4월 14일 통신 3사는 갤럭시S23 출시 2달 만에 공시지원금을 기존 8만4000~24만원에서 25만5000~50만원으로 인상했다. 그러다 '갤럭시Z플립5·폴드5'가 출시하면서 폴더블폰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달 4일 갤럭시S23 지원금을 다시 원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후 한 달 뒤인 이날 다시 지원금을 올린 것이다.
업계에선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을 두고 13일 공개되는 아이폰15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본다. 폴더블폰 신제품과 함께 갤럭시S23을 전면에 내세워 바(Bar)형 스마트폰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이폰15의 상위 모델인 '프로' 시리즈 가격이 전작과 비교해 100달러(약 13만원) 비싸진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구매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으로 갤럭시S23 512GB(127만6000원) 모델을 7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에서 최대 공시지원금 50만원(12만원대 요금제 사용)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77만6000원이 된다. 여기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7만5000원을 더하면 기기값은 70만1000원까지 떨어진다. 다만 추가지원금은 공식 온라인점에선 지원되지만 오프라인은 지급 여부가 대리점마다 달라 구매 시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추가지원금 지급 여부는 대리점 소관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선택약정할인이 이득이다. 공시지원금이 대폭 오르긴 했지만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최대 28만원 더 유리했다. 선택약정할인으로 구매 시 13만원 요금제(LG유플러스 '시그니처')를 이용하면 24개월간 총 78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같은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50만원이다.
한편 갤럭시S23 시리즈는 지난 2월 사전예약(7일)에서 109만대를 판매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대치를 기록한 101만7000대의 갤럭시S22(사전예약 기간 8일) 시리즈보다 많은 수준이다. 사전 판매 기간이 하루 짧았던 것을 고려하면 갤럭시S23이 단기간에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한 셈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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