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회장, "음바페, 이적 시장 24시간 남았지만 남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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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바페 사가의 결말은 또 잔류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 켈라피 회장은 1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의 거취에 대해서 "이적 시장이 24시간 남은 상황이지만 그는 이번 시즌 남는다"라면서 "계약 갱신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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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이번 음바페 사가의 결말은 또 잔류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 켈라피 회장은 1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의 거취에 대해서 "이적 시장이 24시간 남은 상황이지만 그는 이번 시즌 남는다"라면서 "계약 갱신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음바페는 올 여름 내내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PSG와 2+1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돌연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 PSG 수뇌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PSG는 음바페가 2025년까지 계약 연장을 거부하자 분노했다. 음바페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가기 위한 포석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음바페를 공짜로 내줄 수 없다'는 방침을 정한 PSG는 아시아 투어는 물론 리그1 개막을 앞두고 1군 명단에서 음바페의 이름을 지웠다. 음바페 역시 PSG의 조치에 무대응, 양측의 갈등은 회복이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로리앙과 리그1 개막전 직전 분위기가 바뀌었다. PSG 수뇌부와 음바페가 경기 전 함께한 정황이 알려졌고 PSG는 이후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 속에 이적료 없이 PSG를 떠나지 않겠다는 음바페의 다짐을 받아냈다고 알렸다.
음바페는 1군 훈련에 재합류했고 툴루즈, 랑스와 경기에 잇따라 출전해 각각 1골, 2골을 터뜨렸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 테이블을 차려 음바페의 몸값을 조율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태라면 음바페가 잔류하는 분위기다.
물론 PSG와 음바페 사이 기류가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다. 여전히 음바페는 PSG에 잔류하길 원하지만 재계약과 관련된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여름 FA로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름 이적 시장 시작부터 꾸준하게 음바페와 충돌했던 알 켈라피 회장은 "아직 24시간이 남았지만 이번 시즌 음바페는 PSG 선수다"라고 잔류를 선언하면서 "우리는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음바페는 개인이나 프로로나 모두 뛰어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알 켈라피 회장은 "우리는 그의 가족과도 이야기를 나눴다"라면서도 재계약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나는 음바페의 재계약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이적 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서 음바페가 팀에 남는다는 것만 말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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