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사우디 개척자' 호날두, '3경기 5골 2도움' 사우디 리그 8월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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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5월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는 점점 발전하고 있다. 내년엔 훨씬 나아질 것이다. 나는 사우디 리그가 단계적으로 '5대 리그'에 포함될 거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 선수, 인프라가 필요하다. 사우디는 놀라운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했으며, 훌륭한 리그를 갖췄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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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는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8월 이달의 선수, 감독, 골키퍼, 유망주를 발표했다. 누누 산투 알 이티하드 감독, 마르셀루 그로헤 알 이티하드 골키퍼, 압둘말리크 알 오야야리 알 타아원 유망주가 선정됐다.
이달의 선수는 호날두다. 2라운드 알 타아원전(0-2 패), 3라운드 알 파테전(5-0 승), 4라운드 알 샤밥전(4-0 승)을 소화했다. 호날두는 알 파테전에서 3골 1도움, 알 샤밥전에서 2골 1도움로 총합 5골 2도움을 쓸어 담아 알 나스르를 승리로 이끌었다.
대단한 오일머니다. 특히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알 힐랄, 알 나스르가 공격적인 투자를 보여주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조타와 계약했다. 알 아흘리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야드 마레즈, 에두아르 멘디, 프랑크 케시에가 입단했다. 알 힐랄은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네이마르, 야신 부누를 품었다.
사우디 시대를 시작한 알 나스르도 마찬가지다. 2018-19시즌 이후 달성하지 못한 리그 우승이 절실한 상황.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사디오 마네, 알렉스 텔레스, 다비드 오스피나, 마셀로 브로조비치, 아이메릭 라포르트를 영입했다.
호날두는 개척자다. 지난해 피어스 모건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끝에 올드 트래포드를 박차고 나와 알 나스르와 깜짝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유럽 무대 잔류가 예상됐지만 불가능했다. 호날두에게 지급할 천문학적인 연봉을 감당할 클럽이 없었기 때문. 결국 호날두는 유럽을 떠나 사우디에 입성해 새 출발을 시작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연봉 2억 유로(약 2,856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약속하고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 5월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는 점점 발전하고 있다. 내년엔 훨씬 나아질 것이다. 나는 사우디 리그가 단계적으로 '5대 리그'에 포함될 거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 선수, 인프라가 필요하다. 사우디는 놀라운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했으며, 훌륭한 리그를 갖췄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호날두가 언급한 대로 올여름 사우디는 전 세계 슈퍼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이적시장을 뒤흔들었다.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가 놀랄 만큼 파격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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