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 이륙 직전 기체 이상 점검…10시간 넘게 이륙 못해

오성택 2023. 9. 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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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이륙 직전 기체 이상으로 인한 점검으로 10시간 넘게 이륙하지 못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48편 항공기에서 시동 계통 점검 사항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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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이륙 직전 기체 이상으로 인한 점검으로 10시간 넘게 이륙하지 못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48편 항공기에서 시동 계통 점검 사항이 발견됐다.
에어부산 항공기가 이륙 직전 기체 이상 점검 경고가 표출되면서 10시간 넘게 이륙하지 못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기체 점검을 받고 있는 항공기와 같은 기종의 에어부산 A321LR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이로 인해 비행기 탑승을 마친 승객 190명은 다시 항공기에서 내려 숙소로 돌아가야 했다. 에어부산 측은 승객들에게 호텔과 식사를 제공하고, 회사규정에 따라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항공기는 점검을 마치는 대로 이날 안으로 재운항에 나설 계획이지만, 아직 정확한 시간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부산 측은 항공기 시동 계통 점검 메시지가 표출돼 안전을 위해 점검을 벌이고 있다면서도 항공기 기체 결함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에어부산 항공기가 기체 결함 등으로 제 때 운항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얼마 전에도 이륙한 항공기 기체에 결함이 발견돼 회항하는 소동을 빚었다. 지난달 30일 오후 7시 김해공항을 출발해 코타키나발루로 향하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기체결함으로 이륙 2시간 만에 김해공항으로 회항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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