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NL 챔프전→케네디 스코어 명승부! '아쿠냐 주니어 만루포' 애틀랜타, 다저스에 8-7 승리
애틀랜타, 케네디 스코어로 승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많았다. 미리 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애틀랜다 브레이브스가 LA 다저스를 격침했다. 애틀랜타의 리드오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만루포를 폭발하며 8-7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애틀랜타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MLB 정규 시즌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9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케네디 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1회말 선제점을 내줬으나 2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니키 로페스의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아쿠냐 주니어가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오스틴 라일리가 솔로프를 작렬하며 6-1로 달아났다.
5회초 1점을 더 뽑아냈고 5회말 3실점했다. 6회초 1점을 얻으며 8-4로 앞섰다. 이후 다저스의 거센 추격을 힘겹게 막아냈다. 7회 2실점, 8회 1실점하면서 8-7까지 쫓겼다. 마루니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9회말 등판해 1사 1, 2루의 역전 위기를 맞았으나 맥스 먼시와 키케 에르난데스를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애틀랜타 톱타자 아쿠냐 주니어가 4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타율 0.337를 마크하면서 1위 루이스 아라에스(0.349)와 2위 프레디 프리먼(0.338)을 맹추격했다. 2, 3번 타자로 나선 마이클 해리스 2세와 라일리도 5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다저스에서는 리드오프 무키 베츠가 4타수 2안타 2홈런 1볼넷 4타점 3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승리로 애틀랜타는 시즌 88승(45패)째를 마크했다.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0.662)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다저스는 83승 50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애틀랜타 선수들(위, 중간), 다저스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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