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집행관 압류 시도에 '사제 총기' 발사… 60대男 구속

윤지영 기자 2023. 9. 1.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무 문제를 겪는 과정에서 압류를 위해 찾아온 법원 집행관과 채권자를 사제 총기로 위협한 60대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30분쯤 경기 포천시 군내면 한 공장에서 법원 집행관들과 채권자 등이 강제집행을 위해 찾아오자 사제 총기를 꺼내 허공을 향해 1발 발사한 혐의를 받는다.

공장 부지 주인과의 채무 문제로 당일 집행관이 기계 등 압류를 시도하자 사제 총기를 꺼내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제 총기로 법원 집행관과 채권자를 위협한 60대가 검거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채무 문제를 겪는 과정에서 압류를 위해 찾아온 법원 집행관과 채권자를 사제 총기로 위협한 60대가 구속됐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포천경찰서는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30분쯤 경기 포천시 군내면 한 공장에서 법원 집행관들과 채권자 등이 강제집행을 위해 찾아오자 사제 총기를 꺼내 허공을 향해 1발 발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당 공장 부지를 임차해 두루마리 휴지의 심을 만드는 일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 부지 주인과의 채무 문제로 당일 집행관이 기계 등 압류를 시도하자 사제 총기를 꺼내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만든 사제 총기는 가스 파이프를 잘라 뒷부분에 스프링을 연결해 격발하는 형태로 총알 발사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의 주거지에서는 다른 사제 총기와 실탄, 도검 6개 등도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외국에서 총기를 만드는 것을 보고 한번 만들어봤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실탄을 보유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