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부청사 시대 개막… 김영록 "고른 발전 견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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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이자 동서부의 균형 발전을 견인할 '전남도청 동부권 통합청사'(이하 동부청사)의 시대가 드디어 열렸다.
김영록 도지사는 "동부권 도민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동부권은 경제와 산업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동부청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첨단 전략 산업을 선도하고 문화관광 융성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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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동부권 갈망 결실
도민들 "함께하는 행정 되길" 기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이자 동서부의 균형 발전을 견인할 '전남도청 동부권 통합청사'(이하 동부청사)의 시대가 드디어 열렸다.
전남도는 1일 오전 10시 동부청사 내 이순신 광장에서 '세계 속의 전라남도, 도약의 터 동부청사'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제2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이날 개청식에는 김영록 지사, 서동욱 도의회 의장, 김대중 도교육감, 정기명·정인화 시장 등 지자체장을 비롯한 500여 명이 참석했다.
동부청사는 20년간 동부권과 서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김영록 지사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채택해 급물살을 타면서 더욱 기대와 관심이 커졌다. 이후 김 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월 조직개편안이 도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환경산림국 6과 130명에서 일자리투자유치국, 문화융성국, 여순사건지원단이 더해져 총 4국 13개 부서 320명으로 체제가 확대됐다.
동부권에 여수국가산업단지, 포스코, 나로우주센터 등 주요 산업기반이 있는 만큼 동부청사는 지역의 미래첨단산업 등 핵심 사업들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순천만국가정원,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등 문화관광자원은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순사건지원단 이전으로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신속한 업무처리로 주민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따뜻한 소통으로 도민들의 행정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도지사는 "동부권 도민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동부권은 경제와 산업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동부청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첨단 전략 산업을 선도하고 문화관광 융성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부권을 영호남 화합과 번영의 강력한 구심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서동욱 도의장은 "20년간의 외침과 기다림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2005년 도청이 광주에서 무안으로 이전한 뒤 여수 시민들은 도청에 가기 위해 왕복 5시간이 걸려가며 행정 서비스에 대한 갈망이 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해안 시대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부권 도민들도 참석해 동부청사 개청을 축하했다.
순천에 사는 정병원(68)씨는 "개청한 것을 축하한다"며 "순천시민으로서 많은 행정이 원활하게 운영해주기를 바란다"고 바랐다.
김숙원(56)씨는 "동부청사 개청으로 지역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민들과 함께하는 행정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개청식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동부청사 1호 투자협약식도 진행됐다.
에이치앤지케미칼은 여수국가산단 2만 9000평 부지에 태양광 핵심소재 생산을 위해 72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이치앤지케미칼은 전남도 및 여수시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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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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