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1·6 의회 난입 사태 주동자에 각각 징역 17년·15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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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선 결과를 번복하려다가 유발된 2021년 '1·6 의회 난입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동자 2명에 각각 징역 17년형과 15년형이 선고됐다.
31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티모시 켈리 워싱턴DC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의회 난입 사태를 주도한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즈'(Proud Boys)의 수장 조셉 빅스와 재커리 렐에 각각 징역 17년과 15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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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 결과를 번복하려다가 유발된 2021년 '1·6 의회 난입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동자 2명에 각각 징역 17년형과 15년형이 선고됐다.
31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티모시 켈리 워싱턴DC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의회 난입 사태를 주도한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즈'(Proud Boys)의 수장 조셉 빅스와 재커리 렐에 각각 징역 17년과 15년을 선고했다.
켈리 판사는 무력을 사용해 정부에 영향력을 가하려한 테러 행위에 한층 강화된 형량을 적용하라는 정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빅스의 17년형은 '1·6 의회 난입 사태' 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피고인에 언도된 형 중 2번째로 긴 징역형에 속한다.
앞서 검찰은 빅스에 징역 3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빅스가 프라우드보이즈의 수장으로서 의회 난입 사태의 폭도들을 이끌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선고 전 빅스는 자신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며 "당시 군중이 나를 부추겼고 나는 그저 앞으로 나아갔을 뿐이고 호기심이 앞섰다"고 사과했다.
난입 사태에서 경찰관에 자극성 스프레이를 뿌려 경찰 측 제압에 일조했던 공범 렐도 판사에게 관용을 베풀어줄 것을 간청하며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였다.
검찰은 렐이 의회 난입 사태 당시 프라우드 보이즈의 핵심 병참 역할을 담당했으며, 그날 현장에 있지 않은 공모자에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전달했다며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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