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5% "오염수 방류 걱정"...尹 지지율 33%[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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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라 국민 4명 중 3명은 해양과 수산물 오염이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로 인해 해양·수산물 오염이 걱정된다는 응답이 75%에 달했다.
응답자의 60%는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먹기가 꺼려진다'고 한 반면 37%는 '꺼려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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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27% 최저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라 국민 4명 중 3명은 해양과 수산물 오염이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수산물 먹기가 꺼려진다는 응답도 60%에 달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로 인해 해양·수산물 오염이 걱정된다는 응답이 75%에 달했다. 여권에 우호적이라고 할 수 있는 보수층 성향(58%), 70대 이상(57%), 국민의힘 지지자(46%) 중에서도 각각 절반 가까이 우려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0%는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먹기가 꺼려진다'고 한 반면 37%는 '꺼려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3%, 부정평가는 5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8월 22∼24일)보다 1%포인트(P) 내렸고, 부정평가는 2%P 올랐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두 달째 30%대 초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이라고 밝혔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라는 응답이 19%로 가장 많았고 △전 정권 극복·잘못 바로잡음(5%) △국방·안보(5%)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라는 응답이 21%로 가장 많았고 △외교(11%)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7%) 등이 거론됐다.
한국갤럽은 "긍정평가 이유에서는 줄곧 '외교'가 첫손에 꼽혔고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외교', '(집중 호우) 재난 대응', '잼버리 사태' 등이 번갈아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언급의 급증은 지난주 목요일 방류 개시 영향으로 보이고, 소수응답으로 새로 등장한 '이념 갈라치기(2%)'는 최근 불거진 육사 내 독립운동가 흉상 이전 논란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이 2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았지만, 민주당 지지도는 5%P 하락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32%로 2%P 올라 지난 7월 셋째 주에 이어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5%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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