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통화… ‘셔틀 외교’ 재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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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외교장관 간 셔틀 외교 차원의 상호 방문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박 장관은 왕 위원과 1시간 20분간 통화하며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를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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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외교장관 간 셔틀 외교 차원의 상호 방문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하반기 왕 부장의 방한이 성사될지가 관심사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박 장관은 왕 위원과 1시간 20분간 통화하며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를 협의했다. 양측은 다양한 수준에서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자고 뜻을 모았다. 또 외교안보대화, 인문교류촉진위, 1.5트랙 대화 등 협의체 조기 개최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한·중·일 3국 정부간 협의체의 조속한 재가동을 위해 협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내달 한·중·일 3국이 차관보급 한·중·일 정상회의 준비 협의를 조율 중이다. 박 장관은 희토류, 원자재 등 한중 공급망의 안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중간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주한중국대사관은 보도자료를 내고 “(양 장관의 통화에서) 한국은 공급망 문제에서 특정 국가를 겨냥한 디커플링을 할 뜻이 없으며, ‘탈중국화’는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선택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양국은 일본 핵 오염수 방출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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