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건물에서 할아버지 구한 중학생들…부축해 계단 내려와

민경호 기자 2023. 9. 1.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어제(31일) 오후 5시쯤 완주군 봉동읍의 한 4층 건물 1층에 위치한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그때 전 군과 장 군은 "4층에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있다"는 주민의 목소리를 들었고, 주저 없이 위로 올라가 미처 피하지 못한 할아버지를 부축해 계단으로 1층까지 내려왔습니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두 학생 덕분에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며 "용감한 이들을 표창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전도영·장수인 학생

불이 난 건물에 있던 할아버지를 중학생들이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전북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어제(31일) 오후 5시쯤 완주군 봉동읍의 한 4층 건물 1층에 위치한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건물 3층 놀이시설에 있던 전도영·장수인 군은 곧장 상황을 살피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건물에 불길은 보이지 않았지만 조금씩 검은 연기가 나는 상태였습니다.

그때 전 군과 장 군은 "4층에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있다"는 주민의 목소리를 들었고, 주저 없이 위로 올라가 미처 피하지 못한 할아버지를 부축해 계단으로 1층까지 내려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학생이 연기를 흡입해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완주소방서는 설명했습니다.

이후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두 학생 덕분에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며 "용감한 이들을 표창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전북 완주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