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건물에서 할아버지 구한 중학생들…부축해 계단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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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어제(31일) 오후 5시쯤 완주군 봉동읍의 한 4층 건물 1층에 위치한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그때 전 군과 장 군은 "4층에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있다"는 주민의 목소리를 들었고, 주저 없이 위로 올라가 미처 피하지 못한 할아버지를 부축해 계단으로 1층까지 내려왔습니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두 학생 덕분에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며 "용감한 이들을 표창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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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건물에 있던 할아버지를 중학생들이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전북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어제(31일) 오후 5시쯤 완주군 봉동읍의 한 4층 건물 1층에 위치한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건물 3층 놀이시설에 있던 전도영·장수인 군은 곧장 상황을 살피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건물에 불길은 보이지 않았지만 조금씩 검은 연기가 나는 상태였습니다.
그때 전 군과 장 군은 "4층에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있다"는 주민의 목소리를 들었고, 주저 없이 위로 올라가 미처 피하지 못한 할아버지를 부축해 계단으로 1층까지 내려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학생이 연기를 흡입해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완주소방서는 설명했습니다.
이후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두 학생 덕분에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며 "용감한 이들을 표창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전북 완주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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