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동 교통 통제 중 사고…수신호 못 본 택시, 경찰차 '쾅'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차량 이동을 위해 도로 통제가 이뤄지던 중 택시와 경찰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서울 서초경찰서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6분쯤 서초구 반포대로 예술의전당 방향 서초경찰서 앞에서 녹색 신호에 직진하던 택시가 좌회전하던 경찰 승합차와 출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는 대통령 차량 이동을 위해 경찰서 일대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었다.

당시 택시 기사는 경찰관의 수신호를 보지 못했으며 경찰 승합차는 경찰관의 좌회전 수신호에 맞춰 좌회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발생 불과 10여초 뒤 대통령 차량이 해당 구간을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인 20대 여성 승합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택시 기사가 수신호를 보지 못한 이유 등에 대해 운전기사와 경찰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