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내일도 쾌청, 서울 31℃...남해안·제주도 호우

고은재 2023. 9. 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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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첫날인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가을이 왔나 싶었는데 내륙에서는 다시 낮 더위가 기승입니다.

전남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서울 기온도 약 29도까지 올랐는데요.

다만 해가 지면 금세 쌀쌀해지는 만큼, 바깥에 계신다면 일교차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한편 영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계속해서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통영과 거제에는 호우주의보가, 제주도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구름이 영남 해안과 제주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부터는 정체전선이 이동하면서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주말인 내일까지 제주도에 많게는 200mm 이상, 남해안에 최고 100mm 이상의 비가 오겠고요.

비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시간당 30mm 안팎으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호우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지역에서는 내일도 쾌청한 날씨 속에 낮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살펴보면, 서울 21도, 세종 18도, 대전 19도 등 중부에서는 20도를 밑도는 지역이 많겠고요,

일교차가 10도 안팎까지 벌어져 한낮에는 오늘과 비슷하게 덥겠습니다.

서울과 광주 31도, 대구 2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태풍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내일까지 이어지는 남부지방의 비는 휴일인 모레, 전국 곳곳으로 확대하겠는데요.

외출 계획 있으시다면 기상정보를 잘 확인해주셔야겠습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내일까지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고,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만큼,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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