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소폭 하락 33% [한국갤럽]
오염수 방류 걱정 75%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잘하고 있다)는 33%로 직전 조사(8월 22∼24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부정평가(잘 못하고 있다)는 59%로 2%포인트 올랐다.
경기·인천은 긍정평가 29%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63%로 조사됐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19%)가 가장 높았고, ‘전 정권 극복·잘못 바로잡음’, ‘국방·안보’, ‘전반적으로 잘한다’(각 5%),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각 4%), ‘변화·쇄신’, ‘부정부패·비리 척결’(각 3%)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부정평가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21%)가 가장 높았고, ‘외교’(11%),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일본 관계’(4%), ‘통합·협치 부족’(3%) 등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았지만, 민주당 지지도는 5%포인트 하락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5%였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 32%로, 지난 7월 셋째 주에 이어 또 한 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우리나라 해양과 수산물이 오염될까봐 걱정되느냐는 질문에 75%가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걱정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22%였다.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과 관련, 35%는 ‘과장됐다’고 답했고, 절반이 넘는 54%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0%는 ‘수산물 먹기가 꺼려진다’고 한 데 비해 37%는 ‘꺼려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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