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아파치 · 스트라이커 등 동원해 적진 돌파 훈련

▲ 미 육군의 스트라이커 전투여단 소속 병사들의 훈련 장면

한미가 아파치 헬기와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의 항공·지상 장비를 동원해 적진 돌파 훈련을 했습니다.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어제(31일)까지 전남 장성 일대에서 대규모 한미 연합 공중강습작전과 주·야 지상공격작전 등 야외 기동훈련을 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훈련에는 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 육군항공사령부 등 장병 1천7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치누크(CH-47), 블랙호크(UH-60), 아파치(AH-64E) 공격헬기와 공군 수송기(C-130H·CN-235) 등 총 40여 대의 항공전력이 투입됐습니다.

미군 스트라이커여단 1개 소대를 포함한 600여 명의 양국 장병들은 공중강습작전 지상작전부대와 육군항공부대로 통합 편성된 특수임무부대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연합 항공 전력 40여 대에 나눠 타고 신속히 작전지역에 투입돼 목표거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습니다.

장병들은 연합 공중강습작전과 연계해 주·야 지상공격작전, 포병사격 등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기술도 연마했습니다.

육군은 "훈련 성과를 높이고자 완편된 1개 대대 규모의 대항군을 운용하고 마일즈 장비와 군 위성통신체계, 전 투무선망을 활용해 실전적인 전장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뎀시 마리 미군 소대장은 "한국군과의 훈련을 통해 공중강습작전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술을 연마할 수 있었다"며 "한미가 함께라면 언제든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위키미디어 캡처,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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