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매장서 5000원 주고 산 그림…알고보니 3억원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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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중고품 매장에서 약 5000원을 주고 산 그림이 무려 3억원이 넘는 가치가 있는 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30일(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경매사 본햄스는 미국 뉴햄프셔주의 한 여성이 4달러(약 5290원)를 주고 구입한 그림이 다음 달 19일 출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2017년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의 한 중고품 가게에서 이 그림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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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중고품 매장에서 약 5000원을 주고 산 그림이 무려 3억원이 넘는 가치가 있는 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30일(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경매사 본햄스는 미국 뉴햄프셔주의 한 여성이 4달러(약 5290원)를 주고 구입한 그림이 다음 달 19일 출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그림의 가치는 최소 15만 달러(약 1억 9800만원)에서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 사이로 추정됐다.
이 여성은 2017년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의 한 중고품 가게에서 이 그림을 구입했다. 그는 재활용할 중고 액자를 찾으러 해당 매장에 들렀다가 오래된 포스터와 인쇄물 사이에서 이 그림을 발견했다. 당시 그림에는 먼지가 많이 쌓여있었고 매우 무거웠다고 전했다.
여성은 집에 돌아와 그림을 침실에 걸어뒀다. 그 상태로 몇 년을 전시해뒀다가 이후 여성은 그림을 옷장에 보관해왔다. 지난 5월 청소 중 이 그림을 다시 발견한 여성은 페이스북에 "벽에서 찾은 것들"이라며 해당 그림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전직 큐레이터 로렌 루이스는 해당 그림이 상당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루이스는 작품을 직접 보기 위해 3시간을 운전했다며 "작은 흠집이 있긴 했지만, 그간 누구도 이 그림의 가치를 몰랐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매우 놀라울 정도로 좋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해당 그림은 미국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인 NC 와이어스(1882~1945)가의 작품이었다. NC 와이어스는 '보물섬', '로빈후드' 등 세계 명작 소설들에 삽화를 실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평생 3000점의 그림을 남겼다. 그는 미국의 대표적인 극사실주의 화가 앤드루 와이어스의 부친이다.
이 그림은 1884년 출판된 헬렌 헌트 잭슨의 책 '라모나'의 삽화 4점 중 하나로, 출판사가 편집자나 작가에게 이를 선물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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