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4일 2시간 조사”→檢 “안된다”→민주당 “검찰이 출석 거부”
김정환 기자 2023. 9. 1. 14:47
더불어민주당이 1일 “이재명 대표의 ‘4일 오전 2시간 조사’는 안된다”고 한 검찰을 향해 “검찰이 4일 이 대표의 출석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가 4일 검찰 출석을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검찰이 거부했다. 이 대표가 4일에 출석하겠다는 의사 밝혔는데, 검찰이 거부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후 상황에 대해선 “좀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4일에 출석하겠다고 했고, 4일 (오후) 일정 관련 이야기를 했고, 오전에 수사를 받고 다음 주중에 그 다음 수사를 받는 것을 협의하자고 얘기했는데 검찰은 4일 출석 자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31일 이 대표 변호인에게 9월 4일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이 대표 변호인은 4일 출석은 어렵고 11~15일 중 출석하겠다고 검찰에 답했다.
그런데 이 대표가 31일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다음날인 1일 이 대표 변호인이 4일 오전 2시간만 먼저 조사 받고 이후 9월 11~15일 중 조사받겠다고 검찰에 통보했다. 검찰은 “2시간만 조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준비된 전체 조사를 받으라”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이 이 대표의 4일 출석 자체를 거부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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