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제35회 춘천인형극제 개막

박수혁 2023. 9. 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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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춘천인형극제'가 1일부터 6일까지 춘천인형극장과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로 35돌을 맞은 춘천인형극제는 아시아 최대 인형극축제다.

축제의 공연은 춘천인형극장과 춘천극장 몸짓에서 만날 수 있다.

선욱현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은 "민간 주도로 시작된 춘천인형극제를 시민들과 함께 완성하는 축제로 선보이고 싶다. 축제의 모든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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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인형극제 공연 모습. 춘천인형극제 제공

춘천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춘천인형극제’가 1일부터 6일까지 춘천인형극장과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로 35돌을 맞은 춘천인형극제는 아시아 최대 인형극축제다.

올해 축제에는 그리스와 인도네시아, 스페인 등 8개국 해외 공연팀과 30개 국내 공연팀, 시민 공연자 3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공연은 춘천인형극장과 춘천극장 몸짓에서 만날 수 있다. 인형극 전문 강사와 함께 인형극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와 해외 인형극 강사가 진행하는 시민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운영된다.

축제기간 저녁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오후 7시30분부터 시민과 인형극단들이 어울려 참여할 수 있는 코코바우 나이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특히 3일 오후 7시부터는 팔호광장에서 춘천시청까지 1.2㎞를 춘천시민과 국내외 인형극인 500여명이 대규모 행진을 벌이는 ‘퍼펫 카니발’이 펼쳐진다. 행진에는 인형과 함께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청 광장에서는 대규모 거리 행진이 실시간 중계되고 ‘인형과 손을 잡다’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선욱현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은 “민간 주도로 시작된 춘천인형극제를 시민들과 함께 완성하는 축제로 선보이고 싶다. 축제의 모든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내 곳곳에 걸린 홍보 펼침막은 친환경 광목천으로 제작됐다. 축제가 끝난 뒤에는 수거해 가방과 인형을 만드는 재료로 재활용된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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