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군, 중국 위협 맞서 무인기 1,700여 대 구매 방침

타이완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타이완군이 49억 7,800만 타이완 달러, 한화 약 2,060억 원을 투입해 1,700여 대의 무인기 구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들에 따르면, 타이완 국방부는 어제 (8월 31일) 입법원에 제출한 내년도 국방예산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육군 392대, 해군 1,072대, 공군 315대 등 모두 1,779대의 드론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타이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교훈 삼아 무인기를 통한 육해공 3군의 감시 정찰·작전 능력의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타이완군은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군에 대항하는 작전을 면밀히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타이완 중앙통신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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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